[맛집] 서울 교대역 '푸하오'
2007-04-18 12:32
그냥 중국 음식점이 아닙니다.
짬뽕국물이 끝내주는 '일품 요리집'입니다.
 
◇글루코사민 함유량이 많다는 뉴질랜드산 그린홍합을 비롯, 해삼, 주꾸미, 모시조개, 죽순, 피망 등 싱싱한 해산물과 야채까지 듬뿍 담겨 나오는 짬뽕은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다.
 중식당의 기본은 자장면과 짬뽕이다. 어떤 산해진미를 내세워도 이들 두 가지 요리를 제대로 내놓지 못한다면 맛집의 반열에서 제외되기 마련이다.

 까다로운 미식가들 사이 "시원 칼칼한 짬뽕 국물이 일품"이라는 중국 음식점이 있다. 서울 서초동 삼풍아파트 정문 옆에 자리한 중식당 푸하오(富豪)WWW.fuhao.co.kr가 바로 그곳이다. 본래 북경-광동 등 중국 정통요리가 전문인 이 집은 삼선짬뽕으로도 유명세를 타 인근 법조타운 직장인과 주부들 사이 명성이 자자하다.

 이 집 잠뽕 국물의 특징은 맑고 시원한 데다 식어도 국물에 벌건 기름이 뜨지 않는다는 점. 20년 경력의 조용진 조리장은 "마늘과 고춧가루 사용을 절제한 탓"이라고 귀띔해준다. 대체로 얼큰 매콤한 국물 맛을 내기위해 고춧가루와 마늘을 듬뿍 넣기 마련이지만 이는 국물맛을 텁텁하게 해 오히려 시원한 해물육수의 맛을 반감시키게 된다는 것. 갑오징어, 새우 등 다양한 해물을 함께 볶아낸 삼선자장면과 게살 볶음밥도 기름기가 적고 담백해 점심식사로 합격점이다. 이 집의 또다른 특징으로는 술값이 저렴하다는 것. 공부가주 2만5000원, 천진고량주를 1만2000~3만원에 맛볼 수 있다.

 짬뽕 7000원, 자장면-우동 6000원, 런치 세트메뉴 1만8000~2만7000원, 저녁 세트메뉴 3만5000~10만원. 서울 서초동 지하철 2호선 교대역 4번 출구에서 나와 삼풍아파트 정문 옆 G-FIVE센트럴프라자 지하 1층에 자리하고 있다.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에 크고 작은 룸을 여럿 갖추고 있다. (02)535-5565 < 김형우 기자>